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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L] 비의도적 연애담(Unintentional Love Story) : 차서원&공찬, 지원영을 향한 윤태준의 역대급 포옹


(비의도적 연애담(Unintentional Love Story) 한국BL드라마, 로맨스, LGBTQ+ 10부작 2023.03.17.~04.14. 15+등급 원작 : Phobe(피비)의 웹툰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 신지안 감독 : 장의순 출연 배우(등장인물) : 차서원(윤태준) / 공찬(지원영) / 원태민(고호태) / 도우(김동희) / 임준혁(최인호) / 임현태(도식) / 장준현(박건희)

비의도적 연애담에서 태준이 원영을 안아줄 때나 키스할 때 원영의 목을 감는 태준의 손이 유독 눈에 들어온다. 마치 깨질까 봐 두려운 듯 아주 섬세한 손길로 어루만지는데 내겐 네가 너무 소중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태준은 눈빛, 미소, 목소리, 몸짓 등 온몸에서 성적 매력을 풍긴다. 원영이 비의도적으로 태준에게 빠질 수밖에 없음을 공감하게 만드는 아우라다

줄거리 



상사의 비리에 휘말려 억울하게 정직 처분을 당한 원영은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강릉으로 떠난다. 원영은 도자기를 사기 위해 들린 가게에서 태준을 발견한다. 태준은 회사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도예가다. 원영의 직속 상사인 정실장은 회사와 태준의 전속계약이 성사되도록 도와주면 복직을 시켜주겠다고 약속한다

원영은 태준의 가게와 가장 가까운 동희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그리곤 매일 태준에 관한 일을 정실장에게 보고한다. 원영은 태준과 가까워지기 위해 태준이 진행하는 도예 클래스에도 들어간다

태준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원영에게 반해 원영을 꼬시기 시작한다. 태준은 심쿵사 할 정도로 원영에게 계속해서 플러팅을 해댄다. 원영은 결국 온몸으로 성적 아우라를 풍기는 태준의 매력에 빠져버린다. 태준을 좋아하게 된 원영은 이제 더 이상 정실장에게 태준에 관한 일을 보고하지 않기로 한다

원영도 태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면서 둘은 연애를 시작한다. 전남친의 배신으로 깊은 상처가 남은 태준은 원영에게 거짓말만은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원영은 복직을 위해 태준을 속이고 접근했던 일로 자책하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태준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속으로 끙끙 앓기만 한다. 과연 태준과 원영의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감상 



포스터에 시작은 의도적, 연애는 비의도적이라고 적힌 카피 문구처럼 원영은 태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지만 의도치 않은 감정이 생기면서 상황이 복잡해진다. 처음엔 복직을 위해 태준에게 접근하지만 태준과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태준에게 매료된다. 태준이 플러팅을 하며 다가올수록 아무리 부정하고 억누르려고 해도 원영의 마음속에 태준의 존재가 점점 크게 자리 잡는다

태준은 전남친의 배신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다. 아들이 게이인 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태준의 아버진 태준의 전남친인 인호에게 돈을 주고는 헤어지라고 했다. 5년이나 사귀어놓고도 인호는 가차없이 태준을 버렸다. 그로 인해 태준은 마음의 문을 닫았다. 그런 태준의 벽을 뚫고 원영이 들어온 것이다. 원영에게 거짓말만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태준은 이미 원영에게 푹 빠져 취약해진 상태다


거짓말만은 하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원영은 태준을 잃을까 봐 두려워 자신이 저지른 일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다. 원영은 이제 태준에 관한 일을 보고하지 않지만 결국 태준은 원영이 했던 일을 알게 되고 만다. 배신감에 휩싸인 태준은 다시 원영을 향해 보호벽을 굳게 세운다

이로 인해 태준을 사랑하는 원영 또한 상처받는다. 태준이 원영에게 화를 내고 비난할 때마다 원영은 태준이 자신의 진심을 제대로 봐주지 않는 것에 억울함을 느낀다. 하지만 결국 원영은 호태와 동희의 도움으로 태준의 닫힌 문을 다시 여는데 성공한다

원영이 태준의 사랑을 다시 되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두 사람은 성장하고 상처를 치유해간다. 원영은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이용당하는 걸 허용하지 않으며,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이 다른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태준은 고통스러운 경험으로 인한 과거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법을 배운다


태준을 연기한 차서원과 원영을 연기한 공찬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공찬의 키가 181cm나 되는데도 185cm인 차서원과 있으면 작아 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키의 합도 좋고 얼굴합도 좋다. 태준이 도예가라는 설정은 태준의 섹시함을 더욱 부각 시켜줘서 좋다

태준이 원영을 안아줄 때의 느낌이 너무 좋다. 편안하면서도 달콤해서 키스신보다 더 사랑이 느껴진다. 태준이 원영의 목과 등을 부드럽게 손으로 감고 품으로 끌어당기는 모습은 역대급 포옹이라고 표현하고 싶을 정도로 설렌다. 차서원이란 배우 자체의 성적 아우라가 BL에 참 잘 어울린다

아쉬운 점은 태준과 원영의 키스신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키스라고 하기엔 원영이 입을 너무 앙다물고 있다. 심지어 키스신에 매우 불편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 동희에게 한 달만 사귀자고 떼쓰다가 동희에게 기습 키스한 호태의 키스신’이 태준&원영의 키스신보다 훨씬 더 연인의 키스같다. 차라리 키스신보다 역대급 포옹을 한 번 더 보여주는 게 좋았을 것 같다.(5점 만점에 4.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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