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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BL] 위아(We Are) : PondPhuwin, WinnySatang, AouBoom, MarcPoon이 담긴 종합선물세트?


(We Are(We are คือเรารักกัน) 태국BL드라마, 학원물, 로맨스, LGBTQ+ 16부작 2024.04.03.~07.17. 13+등급 원작소설 : ภารวี'We are… คือ เรารักกัน' 각본 : Rampha Phetchart / Salil Utchariyakorn Sirikam / Inthira Thanasarnsumrit 감독 : New Siwaj Sawatmaneekul 출연배우(등장인물) : Pond Naravit Lertratkosum(Phum) / Phuwin Tangsakyuen(Peem) / Winny Thanawin Pholcharoenrat(Q) / Satang Kittiphop Sereevichayasawat(Toey) / Aou Thanaboon Kiatniran(Tan) / Boom Tharatorn Jantharaworakarn(Khaofang) / Marc Natarit Worakornlertsith(Chain) / Poon Mitpakdee(Pun) / JJ Chayakorn Jutamas(Matthew) / Tee Teeradej Vitheepanich(Mick) / Pepper Phanuroj Chalermkijporntavee(Beer) / Ciize Rutricha Phapakithi(Fai) / Title Kirati Puangmalee(Kluen) / Arm Weerayut Chansook(Oh) / Godji Tachakorn Boonlupyanun(Pui)

‘We Are’는 종합선물세트를 받아서 엄청 들떴는데 막상 뜯어보니 정작 내가 먹고 싶은 건 없는 것 같은 느낌의 드라마다. 출연 배우들은 다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딱 거기까지다. 드라마는 끝났는데 무슨 내용인지 인상 깊게 남는 서사가 없다

‘We Are’는 같은 대학교에 다니는 소꿉친구들이 각자의 사랑을 찾아 연애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PondPhuwin(PhumPeem), WinnySatang(QToey), AouBoom(TanFang), MarcPoon(ChainPun)’ 이렇게 총 4커플이 등장하지만 주된 초점은 미대생인 핌(Peem)과 공대생인 품(Phum)의 혐관 서사다. 이미 ‘Fish Upon the Sky(2021)’‘Never Let Me go(2022)’로 안정적인 커플이 된 PondPhuwin의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We Are’1회에서 핌과 그의 친구 큐가 이끄는 주요 인물들을 빠르게 소개한다. 그들은 다가올 전시회를 준비하느라 바쁘다. 핌은 자신이 완성한 그림을 갤러리 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 옮긴다. 그때 품이 찬 축구공에 맞아 그림이 망가진다. 품이 축구공을 차달라고 사인을 보내자 화가 난 핌은 품에게 다가가 그의 급소를 차버린다

실제로 다치지 않았음에도 품은 핌에게 진단서를 내밀며 의료비를 돈으로 배상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노예가 되라고 한다. 핌은 품의 노예가 되기로 한다. 조건은 품이 핌을 부르면 바로 달려와서 심부름을 해주는 것이다. 노예 계약 기간은 망가진 그림을 다시 완성할 때까지다. 품과 핌은 티격태격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서로에게 빠지게 된다

2번째 커플은 ‘My School President(2023)’에 함께 출연했던 ‘WinnySatang’이다. 큐(Q)는 떠이(Toey)의 멘토이다. 큐와 떠이는 흥미로운 과거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다. 떠이와 큐는 서로 좋아하지만 서로만 그걸 모른다. 큐의 친구들은 떠이와 큐가 맺어질 수 있도록 마치 떠이와 첸이 좋아하는 사이인 것처럼 꾸며 큐의 질투를 유발한다

3번째 커플은 ‘Hidden Agenda(2023)’에서 커플로 나왔던 ‘AouBoom’이다. (Tan)은 품의 친구로 품의 형인 팡(Khaofang)에게 반해 있다. 탄은 산만한 수다쟁이에 리액션이 크고 유아틱하다. 그나마 붐이 탄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서 다행이지만 비호감 캐릭터로 그려져서 적응하기 어려웠다. 조금만 진중하게 그려졌더라면 탄이 팡에게 하는 사랑 표현이 낭만적으로 보였을 것이다. ‘AouBoom’의 케미스트리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해서 아쉽다


4번째 커플은 ‘MarcPoon’이다. (Chain)과 빤(Pun)은 누가 봐도 서로 좋아하는데 16회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 커플이다. 첸이 순진하다 못해 멍청해 보이는 빤에게 반해 끊임없이 플러팅 하지만 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뜬금없고 열정적인 키스신이 인상적이다. 둘의 서사가 너무 적어서 아쉽다

‘We Are’ 초반은 그래도 꽤 재밌었다. 8명이 우루루 나와서 어울리고, 게임 하고, 영화 보고, 밥 먹고, 수다 떠는 걸 보는 것도 좋았다. 그러다 줄거리가 진행되면서 품핌 커플이 메인 커플로 화면을 차지하기 시작한다. 둘의 로맨스가 진행되는 건 좋았지만 반복되는 서사 때문에 뒤로 갈수록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둘은 번갈아 키스하고 안아주면서도 서로가 상대방이 자신을 좋아하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두려워한다. 이건 나머지 3커플도 마찬가지다

태국은 우리 사귈래?” “내 남자친구가 돼줄래?”라고 한 후 반드시 이라는 말을 들어야만 사귀는 사이가 되는 걸까? 태국 벨드를 보면 할 거 다하고 좋아한다고 고백까지 해놓고도 여전히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하면서 꼬셔 봐라며 질질 끌 때가 많다. 그래서 보는 동안 답답한 마음에 그러니까 둘이 언제 사귀는데?’라고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된다

‘We Are’4커플이나 등장시키다 보니 어느 커플도 제대로 완성하지 못한 느낌이다그나마 JJ(Matthew)와 Pepper(Beer)까지 커플로 만들지 않아서 다행이다‘Only Friends(2023)’처럼 메인 커플들의 분량을 효율적으로 조절하지 못할 거였다면 차라리 1~2커플 정도에만 집중했더라면 어땠을까 싶다. 지루해진 서사 때문에 중도 포기하려다가 출연 배우들이 너무 예뻐서 10회가 넘어가면서부터는 그냥 스킵하면서 봤다.(5점 만점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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