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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브로맨스] 약한영웅 Class 1(Weak Hero Class 1) : 안수호 & 연시은의 관계는 사랑이다!


(약한영웅 Class 1(Weak Hero Class 1) 한국브로맨스, 학원물, 액션, 성장, 하이틴, 사회고발, 로맨스 8부작 2023.02.17.~03.10. 19+등급 원작 : 서패스/김진석의 네이버 웹툰 약한영웅각본&감독 : 유수민 / 감독 : 박단희 출연배우(등장인물) : 박지훈(연시은) / 최현욱(안수호) / 홍경(오범석) / 신승호(전석대) / 이연(영이) / 김수겸(전영빈) / 황성빈(한태훈) / 차우민(강우영) / 윤정훈(이정찬) / 나철(김길수) / 박정훈(흥규) / 공현주(시은엄마) / 김성균(시은아빠) / 조한철(범석아빠)

수호 & 시은의 관계는 사랑



약한영웅 Class 1’은 학교 내 폭력과 그에 맞서는 학생들의 이야기로 벨드가 아니지만 연시은과 안수호의 관계를 보면 BL 장르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BL 필터를 빼고 보려고 해도 시은과 수호 사이엔 플라토닉한 우정을 넘은 그 이상의 감정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바로 사랑이다. 

수호가 폭력으로부터 시은을 보호하는 장면은 약한영웅 Class 1’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등장한다. 육체적으로 강한 수호가 약한 시은을 돕는다는 설정은 벨드에서 흔히 나타나는 보호자피보호자의 관계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관계는 단순한 도움을 넘어 깊은 헌신과 애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시은을 향한 수호의 헌신적인 모습 역시 우정을 넘어선 감정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시은이 수호에게 배운 싸움 기술을 사용하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방어하는 장면은 시은과 수호 사이의 깊은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싸움 기술 전수를 넘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벨드 관계의 특징과 유사하다. 수호를 시은의 수호천사라고 칭하는 표현 역시 벨드적인 향기가 물씬 풍긴다. 수호천사라는 단어는 보호와 헌신을 의미하며 때로는 운명적인 연결이나 깊은 애정을 암시하기도 한다

감독과 배우의 BL적 언급 



약한영웅 Class 1’을 보면서 시은과 수호의 관계에 대해서 우정이다 VS. 사랑이다라는 논쟁이 많았다. 그런데 어제(51) 유수민 감독이 수호와 시은의 관계는 서로에게 첫사랑이며 둘의 관계는 멜로에 가깝다라고 언급했다

시은을 연기한 박지훈은 수호와의 재회 장면에서 눈물을 보였는데 이는 두 캐릭터 사이의 강렬한 감정적 유대감이 있음을 강조한다. 배우의 진정성 있는 감정 연기는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친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박지훈은 또한 시은이 무의식적으로 수호를 찾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수호가 시은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강조한다. 이는 시은에게 수호가 단순한 친구가 아닌 마음 깊이 의지하고 그리워하는 특별한 존재임을 시사하며 BL적인 관계에서 나타나는 강한 감정적 의존성을 연상시킨다

유수민 감독은 수호가 부상을 당했을 때 시은의 시간이 멈춘 것과 같았다고 표현하며 수호의 존재가 시은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또한 유수민 감독이 시은이 수호의 자기장에 이끌리는 듯하다.”라고 묘사한 부분은 두 사람 사이에 거부할 수 없는 강력한 끌림이 존재함을 암시하며 이는 벨드에서 자주 나타나는 운명적인 사랑의 서사를 떠올리게 한다

심장을 뛰게 만드는 수호 & 시은의 케미스트리 



벨드적인 요소가 강해서일까? 수호와 시은의 케미스트리는 보는 내내 심장을 뛰게 만든다. 평소 벨드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내 친구는 둘의 관계가 로맨틱하게 보여서 가슴이 설렐 때가 많았다며 둘이 연인이 되길 바랐다고 말할 정도였다

박지훈은 수호와 시은의 관계를 슬픈 브로맨스 케미스트리라고 표현했는데 브로맨스라는 용어 자체가 남성 간의 매우 친밀한 관계를 의미하며, ‘슬픈이라는 수식어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선 복잡하고 애틋한 감정을 암시하여 벨드적인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오범석을 연기한 홍경 역시 시은, 수호, 범석 세 친구 사이에 미묘한 감정 기류가 존재했다고 언급하며 특히 시은과 수호 사이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원작자와 감독의 발언을 통해 본 벨드적 요소 



웹툰 원작자인 서패스 작가는 약한영웅이라는 제목의 의미가 시은과 수호의 관계를 그린 안수호편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들의 관계가 작품의 핵심적인 주제와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단순한 우정을 넘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관계로 해석될 수 있다

유수민 감독은 시은과 수호의 관계에 판타지적인 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현실적인 우정 이상의 특별하고 이상적인 관계임을 암시한다. 또한 유수민 감독은 약한영웅 Class 2에서도 시은이 수호에 대한 감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이들의 관계가 일회적인 에피소드가 아닌 깊고 지속적인 연결임을 보여준다. 유수민 감독이 시은과 수호 사이의 애틋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점 역시 이들의 관계에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감정을 부여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BL적인 해석이 충분히 가능한 시은 & 수호 



약한영웅 Class 1’은 보면 볼수록 시은을 헌신적으로 보호하는 수호, 수호와 시은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모습, 깊은 감정적 의존성 등 BL 장르에서 흔히 나타나는 서사적 특징들을 발견하게 한다. 바로 사랑을 암시하는 특징들이다. 

수호와 시은은 일반적인 남성 간의 우정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깊고 헌신적인 감정적 교류를 보여준다. 수호가 시은을 일방적으로 보호하는 듯한 관계 구도에서 비롯되는 낭만적인 판타지도 보여준다. 드라마 내에서 수호와 시은 모두 뚜렷한 이성애적 관계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이들의 관계에 더욱 집중하게 만든다

수호와 시은은 구원서사이며 서로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그 어떤 연인보다도 필사적이다. 그렇기에 ‘약한영웅 Class 1’은 굳이 BL 필터를 끼고 보지 않아도 다양한 측면에서 BL적인 해석의 여지가 충분한 드라마이다.(5점 만점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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