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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BL] 탄일장완미연애(First Note of Love) : 한물간 가수가 천재 작곡가를 만났다


(탄일장완미연애(퍼스트 노트 오브 러브, First Note of Love, 彈一場完美戀愛, 첫사랑의 멜로디) 대만BL드라마, 로맨스, 음악, LGBTQ+ 12부작 2024.08.12.~10.21. 15+등급 감독 : 간학빈(簡學彬) 출연배우(등장인물) : 도선존, 涂善存, Charles Tu(Neil) / 장풍호, 張豐豪, Michael Chang(Sea) / 류민정, 劉泯廷(Reese) / Jame Kasama Kranjanawattana(Orca) / 김태우, 金泰佑(Matt) / 이가환, 李佳歡(Ting Fei) / 이영굉, 李英宏(A Liang) / Mos Panuwat Sopradit / Bank Mondop Heamtan

줄거리 



친형 Matt와 함께 듀엣 Magnet으로 유명해진 인기 아이돌 NeilMatt가 사고로 죽은 후 더 이상 무대에 서지 못하고 폐인처럼 지낸다. 무대에 혼자 서는 게 두려울 뿐만 아니라 형을 잃은 상실을 고통스럽게 상기시켜주기 때문이다

대학생인 Sea는 어린 시절 슬픔에 잠겨 있을 때 Neil을 우연히 만났다. Neil은 노래를 불러주며 Sea를 위로해주었다. 그 후 SeaMagnet을 좋아하게 됐다. Sea가 처음으로 라이브 콘서트를 보러 간 날 Matt가 교통사고로 죽으면서 공연이 취소됐다. 그 후 Sea는 더 이상 Neil의 무대를 볼 수 없었다

Sea는 천재 작곡가이자 음악가로 이미 인터넷에선 유명 인사다. SeaNeil의 매니저 Reese로부터 이제 한물간 Neil과 함께 작업해보자는 제안을 받는다. SeaNeil의 열렬한 팬이지만 Neil 앞에선 티를 내지 않는다. 오히려 무뚝뚝하다 싶을 정도로 Neil에게 까칠하게 대하며 Neil과 충돌을 일으킨다

그러다 Sea가 학교 선배의 부탁으로 행사 무대에서 Neil과 함께 공연을 하게 되면서 둘 사이에 유대감이 형성된다. Neil은 혼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에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서 무대에서 내려온다. 그런 NeilSea가 진정 시켜주면서 형이 죽은 후 처음으로 Neil은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다
 
Sea와 함께라면 무대에 설 수 있는 Neil을 보며 Reese는 둘을 그룹으로 묶는다. 10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두 사람은 함께 음악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배우며 성장한다

좋은 점 



탄일장완미연애(First Note of Love)’은 스토리 전제가 좋다. NeilSea의 성장 이야기로 NeilSea를 만나면서 슬픔과 무대 공포증에서 벗어나 다시 열정을 되찾는 여정이 펼쳐진다. 뒤로 갈수록 빈약한 서사가 힘을 잃고 산으로 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맡은 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충실히 연기한다

히스토리 시즌4 근거리애상니(2021)’에 출연했던 도선존은 Neil이란 캐릭터의 열정, 내면의 상처, 무대 공포증, 갈등 등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My Tooth Your Love(2022)장풍호 또한 Sea라는 캐릭터의 트라우마와 Neil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처음에 가졌던 불안함부터 그를 좋아하게 되면서 갖게 되는 감정까지 광범위한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스토리보단 배우들의 비주얼과 연기가 좋아서 완주한 작품이다


불안과 무대 공포증을 겪고 있으면서도 Neil은 외향적이고 시끄럽고 거만하다. 반면에 Sea는 내성적이고 조용하며 어릴 적 좌절하여 슬픔에 잠겨 있을 때 자신에게 노래를 불러준 Neil의 목소리를 잊지 못하고 있다. 이런 NeilSea가 만났다. 뭔가 벌어질 것 같은 전반부의 에피소드들이 시선을 끈다

아쉬운 점 

초반 몇 에피소드는 흥미롭게 전개된다. 그래서 NeilSea가 음악을 한다는 공통점으로 아름답고 치유적인 러브 스토리가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뒤로 갈수록 점차 밋밋해지더니 급기야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굳이 12회까지 끌고 갈 필요 없이 6~8회 정도로 끝났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도선존&장풍호의 케미스토리는 괜찮지만 로맨스적인 서사가 부족해서일까? 제목 ‘First Note of Love’의 첫사랑을 느끼기엔 부족하다. 서브커플이라도 뭔가 시선을 끌어주면 좋겠지만 류민정&제임스의 서사 또한 너무 밋밋하다


벨드이니까 음악하면서 꽁냥꽁냥 연애하는 모습도 보여주면 좋으련만 메인 커플이 뒤로 갈수록 정말 열심히 음악만 한다. 심지어 둘을 오랫동안 떨어뜨려 놓고 음악 작업만 하게 만든다

컴백 무대 장소와 그 무대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수를 보면서 저예산 드라마라고 해도 민망했다. 그래놓고 성공적인 컴백 무대였단다. 무대 관계자를 제외하면 팬들 숫자는 열 손가락으로 충분히 셀 수 있을 것만 같다

우리나라 BL에서도 태국 배우가 나올 때 태국 배우는 태국어를 쓰고 한국 배우는 한국어를 쓰면서 서로 다 알아듣는 척하는 게 무척 어색한데, 이 드라마 또한 그렇다. Orca는 태국어를 쓰고 Reese는 대만어를 쓰는데 서로 다 알아듣는 척한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건 시청자의 몫인가보다.(5점 만점에 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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