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Here to Get Search Results !

[태국BL] 끌어당김의 법칙(Laws of Attraction) : 눈빛으로 NC씬을 찍는 JamFilm


(끌어당김의 법칙(Laws of Attraction, กฎแห่งรักดึงดูด) 태국BL드라마, 로맨스, 법률, LGBTQ+ 8부작 2023.07.15.~09.02 15+등급 각본 : Nueng Chawanon Sarapat 감독 : Wo Worawit Khuttiyayothin 출연배우(등장인물) : 잼 라차타 함파논, Jam Rachata Hampanont(Tinn) / 필름 타나팟 카윌라, Film Thanapat Kawila(Charn) / 씨 프라타콘 카이난, See Parattakorn Kaiyanan(Thaenthai) / Pearl Satjakorn Chalard(Thee) / Maki Machida Sutthikulphanich(Tonkhao) / Mam Vichuda Pindum(Nam) / Duangdao Jarujinda(Tinn's grandmother) / Silvy Pavida Moriggi(Maya) / Organ Rasee Wacharapolmek(Rose) / Nat Thewphaingam(Nawin) / Nut Pasuth Pongpasuth(Beer) / Not Vorarit Fuangarome(Thatthep)

쿤차이, 도련님(To Sir, With Love)’에서 이미 눈빛으로 케미스트리를 입증한 잼필름(JamFilm)끌어당김의 법칙(Laws of Attraction)’에서 다시금 진짜 어른의 사랑을 보여주며 케미스트리를 폭발시킨다. 진한 키스신이나 NC신이 없어도 잼과 필름은 서로 마주 보는 눈빛만으로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훔쳐버린다. 마구 설레게 만든다. 마치 눈빛으로 NC신을 찍는 느낌이다. 진짜 어른의 느낌으로 야하고 관능적이고 유혹적이다

줄거리 



태권도 사범인 띤(Tinn)은 길에서 위기에 처한 찬(Charn)을 구해준다. 잠깐이지만 서로 눈빛이 마주치면서 둘은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서로의 이름도 모른 채 헤어지고 만다. 띤의 조카 통카오(Tonkhao)가 뺑소니 사고를 당해 죽으면서 가해자의 변호사로서 찬이 띤 앞에 나타난다. 무자비한 변호사 찬은 띤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합의를 제안하지만 띤은 조카를 죽인 사람들이 법적 처벌을 받길 원하며 강력하게 거부한다

찬은 유명 정치인 탓텝(Thatthep)의 아들인 탄타이(Thaenthai)가 낸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통카오의 죽음이 단순한 뺑소니가 아니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찬은 탄타이를 직접 만나 사건 경위를 듣고 싶어하지만 탓텝이 강력히 제지하면서 찬을 해고해 버린다

돈과 권력의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는 찬은 이 사건에 흑막이 있음을 직감한다. 찬은 띤에게 찾아가 자신이 띤의 변호사가 되어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띤은 탄타이의 변호사였던 찬을 믿기가 어렵다. 띤은 찬의 의도를 경계하지만 띤의 할머니는 찬을 순수하게 품어 안는다. 띤은 어쩔 수 없이 찬을 받아들이고 뺑소니 사건을 깊이 파헤치기 위해 힘을 합친다. 과연 찬과 띤은 뺑소니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까? 찬과 띤,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좋은 점
 

잼필름(JamFilm)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다. ‘끌어당김의 법칙(Laws of Attraction)’은 잼필름만 보고 있어도 그냥 광대승천한다. 잼과 필름이 눈빛을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하는 순간엔 스토리의 진행을 거의 잊어버릴 정도로 빠져든다. 서브 커플인 PearlSee(TheeThanthai)의 케미스트리도 좋다

필름(Film)의 연기가 놀랍다. 탐욕과 권력에 찌들어 돈만 생각하는 능글맞은 변호사 찬(Charn)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찬이 연쇄살인범 같은 눈빛으로 사악하게 웃을 때면 소름이 끼칠 정도다. ‘도련님(쿤차이)의 그 얌전했던 티엔과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다. 찬의 뻔뻔한 태도, 똑똑하면서도 교활하게 두뇌를 사용하는 방식은 그야말로 돈과 권력에 취한 악마 변호사의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찬은 유혹적이고 로맨틱한 장면에서는 달콤하고 수줍은 사람이 된다. 띤을 유혹할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띤에게 플러팅 하며 추파를 던지는 장면들은 침이 꿀꺽 넘어가게 만든다. 진짜 어른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고나 할까? 띤에게 반하고 띤을 사랑하게 되면서부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을 바꾸고 싶어하는 찬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다

(Jam)은 뺑소니 사고로 조카를 잃은 띤의 아픔을 잘 표현해낸다. 띤은 법과 정의가 돈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한 사람이다. 처음엔 찬의 의도를 의심하며 찬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지만 점점 찬에게 빠져 들어가는 자신을 어쩌지 못한다. 찬의 플러팅에 수줍어하면서 찬에게 말려드는 띤의 모습이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찬에게 마음을 빼앗긴 띤은 이후로 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정말이지 그 눈빛이 그 어떤 NC씬보다도 더 뜨겁다

(Thee) 역할을 맡은 Pearl Satjakorn Chalard의 눈빛이 좋다. (Thee)는 탄타이(Thaenthai)의 경호원이다. 띠가 어릴 적 굶주려 있을 때 타이가 먹을 것을 주면서 인연이 됐다. 어릴 적부터 타이 옆에서 타이를 지켜주며 타이와 함께 자란 띠는 어느 순간부터 타이를 사랑하게 됐다. 띠는 타이가 타이의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상처를 입을 때마다 타이보다 더 고통스러워한다. 겉으로는 망나니 부잣집 도련님처럼 보이는 타이가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걸 아는 사람은 띠밖에 없다


타이는 띠와 있을 때면 자신의 취약하고 어린아이 같은 면을 거침없이 드러낸다. 띠는 그런 타이를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띠와 타이를 연기한 Pearl & See도 눈빛과 표정으로 띠와 타이의 감정을 잘 보여준다. PearlSee(TheeThanthai) CP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띤의 할머니 캐릭터가 좋다. 할머니는 띤이 찬의 제안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때 현명하고 침착하며 실용적으로 반응한다. 할머니는 찬같은 수준의 변호사를 고용할 여력이 없다는 걸 알고 띤을 설득해서 찬을 받아들이도록 한다. 그리고 찬을 보듬고 감싸 안아주면서 개방적이고 지지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띤과 찬의 결혼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찬을 새로운 손자로 품어 안는다

GL커플인 로즈(Rose)&마야(Maya) 캐릭터도 좋다. 찬의 전 남자친구인 나윈(Nawin)의 캐릭터도 너무 귀엽고 좋다. 찬에게 이처럼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기쁘다.  

찬과 띤의 결혼을 통해 평등결혼(동성애 결혼)을 지지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특히 평등결혼이 합법적이길 바라는 찬의 실용적인 이유가 매우 좋다. 찬과 띤이 웨딩 재킷을 입은 모습도 너무 좋다. 2024년 태국에서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이유에는 태국벨드가 그동안 꾸준히 동성결혼을 지지해온 것도 한몫했다고 본다

잼필름이 부른 공식 OST도 좋다. 경쾌하고 중독성 있어서 자꾸만 듣게 된다

아쉬운 점 

Thee & Thanthai의 서사를 좀 더 섬세하게 다루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쓰레기 같은 아버지에게 학대받고 자란 취약한 아이 탄타이는 무엇보다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갈망했지만 끝까지 학대만 당한다. 그런 도련님을 어릴 때부터 옆에서 지켜보며 함께 자란 보디가드 티의 세계는 탄타이를 위해서만 돌아간다. 티는 탄타이가 누구인지 본 유일한 사람이다

망나니 부잣집 도련님과 보디가드의 사랑은 클리셰가 난무하더라도 먹히는 이야기가 아니던가! 특히 티의 눈빛이 너무 좋아서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좀 더 보고 싶었다. PearlSee CP의 새로운 시리즈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태권도 사범인 찬의 무술 실력이 2%로 아쉽다. 낮은 수위의 키스신과 NC신도 아쉽다. 조금만 수위가 높았더라도 완전히 대박을 쳤을 것이다.(5점 만점에 4.2점)

댓글 쓰기

0 댓글
* Please Don't Spam Here. All the Comments are Reviewed by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