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Here to Get Search Results !

[한국BL]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Our Dating Sim) : 망한 첫사랑을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우연시(Our Dating Sim) 한국BL드라마, 짝사랑. 로맨스, 비즈니스, LGBTQ+ 8부작 2023.03.09.~03.30. 13+등급 극본 : 이윤슬 감독 : 임현희 출연배우(등장인물) : 이승규(신기태, 에디) / 이종혁(이완, 이안) / 박시영(제이미) / 성령(써니) / 유성용(PD) / 김소영(이연) / 정진우(김태오) / 이정찬(한경우) / 이정인(오진석)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Our Dating Sim)’의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우아하고 경쾌하고 사랑스럽다. 이승규&이종혁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식과 눈빛 연기가 너무 좋다. 둘의 성적 긴장감과 키스신은 매회 눈길을 사로잡으며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줄거리 



완은 자신의 블로그에 웹툰 그림을 그려서 올리는 만화 오타쿠다. 어느 날 게임 스타트업 회사에서 곧 출시될 시뮬레이션 게임 원화가로 완을 고용하고 싶다고 연락이 온다. 완은 이 기회를 잡고 싶어서 긴장한다

완은 대표와 함께 들어온 게임 개발자를 보고 깜짝 놀란다. 자신을 에디라고 소개하는 그는 완이 고등학교 때 짝사랑했던 기태다. 졸업식날 완은 친구인 기태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 후 기태의 대답은 듣지도 않은 채 도망쳤다. 이후 이사를 가버린 완은 기태와의 연락을 끊었다.

7년 만에 재회한 기태는 완을 알아보지 못하는 듯 까칠하게 군다. 완도 딱히 아는 척을 하지 않는다. 3개월 동안 일하기로 한 완은 첫날 정장을 입고 출근한다. 직장동료인 제이미와 써니는 회사가 얼마나 자유로운 분위기인지를 설명하며 옷차림도 편하게 하라고 알려준다

완은 이라고 닉네임을 정하고 근무를 시작한다. 완은 기태를 볼 때마다 어색함을 느낀다. 기태는 졸업식날 있었던 일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완을 비꼬는 듯이 대한다. 완은 그런 기태에게 불편함을 느낀다. 정말 기태는 완을 알아보지 못하는 걸까? 둘의 사이는 어떻게 될까

감상



이승규&이종혁은 미친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마치 BL드라마를 위해 태어난 듯한 느낌이다. 기태와 완 사이에 흐르는 성적 긴장감은 1회부터 가슴을 설레게 한다. 기태에게 완이 입술 찍기를 하고 도망친 그 순간부터 이미 기태&완 캐릭터에 완전히 사로잡혔다.

이승규&이종혁의 연기는 매우 자연스럽다. 둘이 정말 연인 사이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다. 완과 함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기태의 마음과 활력이 느껴진다. 기태의 플러팅과 장난이 좋아서 웅얼거리면서 맞받아치는 완의 수줍은 모습도 설렌다. 사막여우를 닮은 이승규와 토끼를 닮은 이종혁의 비주얼합도 아주 좋다.  

기태는 자신감 넘치고 당당하지만 거만하진 않다.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기태는 완을 심쿵하게 만드는 플러팅을 해댄다.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완을 따라 움직이는 기태의 눈동자는 볼 때마다 설렌다. 내성적인 완은 기태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눈을 아래로 내리깐다. 기태와 완의 성적 긴장감에 나 또한 가슴이 설렌다

기태와 완은 한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성적 긴장감이 느껴진다. 특히 둘의 눈빛이 엉킬 때면 침이 꿀꺽 넘어갈 정도다. 완을 7년이나 찾아 헤맸으면서도 그걸 감추고 완에게 플러팅을 해대는 기태의 능청스러운 모습은 더욱 설렘을 자극한다

완이 자신의 대답은 듣지도 않은 채 잠적해버렸을 때 기태는 처음엔 배신감으로 화가 났다. 그러다 궁금해지고 걱정되고 보고 싶어서 완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완의 블로그를 찾아냈고, 계획대로 완을 다시 만났다. 이제 다시는 완을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한 기태의 마음이 눈빛에 고스란히 녹아난다

완은 자신이 고백도 하고 키스까지 한 기태를 다시 만나자 당황하고 혼란스러워하며 기태를 볼 때마다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7년만인데도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그때 일이 떠오른다. 심지어 심장도 그때처럼 미친 듯이 뛴다

이런 기태와 완은 서로의 남자친구가 된 후엔 심장마비를 일으킬 정도로 달달한 애정 행각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기태와 완의 키스신은 환상적이다. 스토리에 억지로 끼워 넣은 것 같은 뻣뻣함이나 입술만 살짝 맞댄 키스신이 아닌 열정적이고 리얼한 키스신이다. 기태와 완의 열렬한 사랑과 서로를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정열적인 키스신이다. 심쿵하게 만드는 자꾸만 보고 싶은 키스신이다

무엇보다 기태와 완의 마음에 쉽게 공감할 수 있어서 두 사람에게 빠져들어 몰입할 수 있다. 남자인 완이 친구이자 남자인 기태에게 고백한 후 무엇이 두려워 도망쳤는지, 기태는 왜 완이 다시 사라질까 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지가 완전히 이해된다

특히 서로 사귀기로 한 후에 완에게 연락이 되지 않자 울먹이며 완을 찾아 헤매는 기태의 모습은 완의 잠적이 기태에게 얼마나 끔찍한 일이었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또다시 완이 사라졌을까 봐 눈앞이 캄캄해진 기태가 두려움을 넘어 공포에 사로잡힌 채 어린아이처럼 완을 부르며 헤매다 완에게 안겨 울 때 나도 따라 울뻔했다

엔딩 시퀀스(sequence)(Game Restart)가 좋다. 굳이 회상신을 따로 찍지 않더라도 기태와 완이 고교 때 어떤 친구였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완이 고백하기 전부터 이미 기태와 완은 너네가 친구면 나는 친구 없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엄청 프로 짝사랑러인 기태와 완은 이미 서로를 좋아하고 있었으면서도 서로의 감정을 너무 잘 숨겨서 탈이었다

기억하고 싶은 대사 
: 우리 다 짝사랑을 시작하면 상대방 SNS부터 찾아보잖아요. 뭘 좋아하는지, 어떤 음악을 듣는지, 또 요즘 누구 좋아하는 사람은 생기지 않았는지
기태 : 또 도망가냐? 그래, 또 나만 남는 거지 뭐. 맨날 너 혼자 오해하고 도망치고 남겨진 건 나였잖아. , 이완, 나 너 엄청 찾았다. 근데 넌 연락도 안 되고 너가 어디 갔을까 찾아봐도 넌 아무 데도 없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 제가 그동안 블로그에 아무도 보지 않을 그림을 매번 그리면서 지우고 그리고 지우고 다시 그렸던 건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어요. 언젠가 그 사람이 이 그림을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그렸던 거예요. 그 사람이 없다면 제 그림도 아무 의미가 없어요.(5점 만점에 5)

댓글 쓰기

0 댓글
* Please Don't Spam Here. All the Comments are Reviewed by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