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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BL] 핏 베베(Pit Babe) : PavelPooh? PoohPavel? 강렬한 레이싱과 로맨스가 주는 희열


(핏 베베(Pit Babe the Series / พิษเบ๊บ) 태국BL드라마, 오메가버스(Omegaverse), 액션, 스포츠, 로맨스, LGBTQ+ 13부작 2023.11.17.~2024.02.09. 13+등급 원작 웹소설 : ‘alittlebitch’‘Pit Babe’ 각본 : Kanokphan Ornrattanasakul / Issaraporn Kuntisuk / Fleur Irene Insot 감독 : Peter Nopachai Jayanama 출연배우(등장인물) : Pavel Naret Promphaopun(Babe) / Pooh Krittin Kitjaruwannakul(Charlie) / Nut Supanut Lourhaphanich(Way) / Sailub Hemmawich Kwanamphaiphan(Alan) / Pon Thanapon Aiemkumchai(Jeff) / Garfield Pantach Kankham(Kenta) / Michael Kiettisak Vatanavitsakul(North) / TopTen Supakorn Saokhor(Sonic) / Lee Asre Watthanayakul(Dean) / Pop Pataraphol Wanlopsiri(Winner) / Benz Atthanin Thaninpanuvivat(Kim) / Ping Orbnithi Leelavetchabutr(Pete) / S Vorarit Vaijairanai(Tony) / Guitar Supakorn Kantanit(Andy)

핏 베베는 레이싱, 강렬한 로맨스, 오메가버스 세계관이 결합된 작품이다. 베이브와 찰리의 관계뿐 아니라 다양한 감정선과 성장 서사가 담겨 있어 보는 내내 몰입도를 높여준다. 섹시하고 퇴폐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파벨(Pavel)은 화려하고 강해 보이면서도 보호 본능을 유발한다. 파벨의 강력한 매력 또한 이 작품을 보게 되는 이유이다

줄거리 



X-헌터팀의 에이스이자 스타 카레이서인 베이브는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경기 직전에 알파와 성관계를 한다. 페로몬 냄새가 지독한 알파들 때문에 진저리가 나 있을 무렵 베이브에게 찰리가 접근한다. 찰리는 베이브에게 레이서가 되고 싶은데 차가 없다며 레이싱카를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네가 날 만족시키면 원하는 차를 빌려줄게.” 베이브는 찰리의 부탁을 들어줄 테니 자신의 S파트너가 되라는 조건을 내건다. 찰리는 자신의 진짜 목적을 숨긴 채 베이브의 위험하고 아찔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찰리는 다른 알파들과는 달리 지독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찰리와의 성관계가 만족스러웠던 베이브는 뒤풀이 자리에 찰리를 데려간다. “길에서 주웠어.” 찰리를 보자 웨이가 얘들아, 우리 내기하자. 이 소년이 언제까지 버틸지.”라며 팀원들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절친인 베이브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웨이는 찰리 또한 다른 남자들처럼 잠시 스쳐 지나가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베이브는 유순하고 순수하고 부드러운 찰리가 마치 골든 리트리버 같아서 만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찰리를 의심의 눈빛으로 보는 웨이와 달리 베이브는 찰리가 순수하게 엑스 헌터에 들어오고 싶어서 자신의 차를 빌리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베이브가 찰리를 특별하게 대하자 웨이는 질투에 휩싸여 절망한다

베이브와 찰리는 점점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게 되지만 베이브의 과거, 레이싱 세계의 어두운 진실, 찰리의 숨은 목적, 웨이의 배신, 숨겨진 운명이 밝혀지면서 큰 갈등을 맞이한다. 과연 베이브와 찰리는 어떻게 될까

핏 베베의 흥미로운 점 

베이브와 찰리의 강렬한 케미스트리 



핏 베베에서 가장 매력적인 건 베이브와 찰리의 강렬한 케미스트리다. 외관상 베이브X찰리일 것 같지만 찰리X베이브다. 베이브와 찰리의 관계는 위험한 거래로 시작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이끌리면서 밀당도 하고 질투도 한다. 베이브와 찰리가 진정한 커플로 발전되어 가는 과정이 상당한 도파민을 자극한다

깊은 상처가 있는 베이브는 찰리에 대한 마음이 커질수록 찰리를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마음은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찰리를 의심하면서도 찰리와 관련된 모든 것에 질투하는 베이브를 볼 때마다 도파민이 분출한다. 특히 절대 키스를 허락하지 않았던 베이브가 찰리와 키스하게 되는 장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찰리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베이브는 좌절감에 휩싸이지만 결국 찰리의 진심을 알게 되자 다시 받아들인다. 찰리는 다른 사람의 능력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찰리는 자신이 죽으면 자신이 흡수한 능력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죽겠다고까지 말하지만 베이브는 절대로 안 된다며 거절한다. 베이브에게 초능력보다 더 소중한 건 찰리이기 때문이다. 겉은 강해 보이지만 속은 여린 베이브는 자기 사람을 아주 많이 아낀다

서브 커플인 알란과 제프의 케미스트리도 상당히 좋다. 엑스헌터에서 나이가 가장 많아서 삼촌이라고 불리는 알란은 들어온지 얼마 안 되는 시크한 제프에게 반한다. 제프에게 꼼짝 못 하는 알란을 볼 때마다 가슴이 설렌다

오메가버스(Omegaverse) 세계관 



핏 베베의 원작인 웹소설은 오메가버스(A/B/O)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다. 기본적으로 알파(Alpha)와 오메가(Omega), 그리고 평범한 인간인 베타(Beta)가 존재한다. 알파가 이고 오메가가 이다

알파는 가장 강력한 계층으로 신체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우월한 존재이며 주로 리더십을 발휘한다. 생리적 특징으로는 러트라는 발정기를 맞으며 강한 페로몬과 번식력을 갖는다. 오메가는 남녀에 관계없이 임신이 가능하며 번식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정기에는 히트사이클이라는 독특한 생리적 현상이 있다

드라마 핏 베베에선 주인공인 베이브와 찰리가 알파이며 오메가는 다뤄지지 않는다. 주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평범한 알파지만 베이브와 찰리처럼 초능력을 가진 알파들도 있다. 특이하게도 임신이 가능한 이니그마라는 계급이 등장하는데 여기선 웨이가 이니그마다. 웨이도 초능력을 가진 알파만큼이나 능력자로 나온다. 웨이는 베이브의 아이를 갖고 싶어한다

악의 화신 : 첸 재단 회장 토니 



아동 자선사업가로 알려진 토니는 우성 알파로 보이는 아이들을 모아 훈련 시킨 후 엄청난 돈을 받고 입양 보내는 식으로 인신매매를 해서 돈을 쓸어담는다. 엄청난 오감과 신체 능력을 가진 베이브는 토니에게 큰돈을 안겨줄 상품이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베이브는 토니의 곁을 떠난다

상위 1% 우성 알파 베이브에 대한 집착을 놓지 못한 토니는 10년 전 이니그마인 웨이를 베이브의 곁으로 보낸다. 웨이가 베이브의 아이를 임신하면 그 아이가 더 큰 상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베이브의 옆에 있으면서 웨이는 진심으로 베이브를 사랑하게 되고 그의 연인이 되길 바라지만 베이브는 항상 웨이를 가장 소중한 친구로만 생각한다


토니는 베이브를 무너뜨리기 위해 엑스헌터의 라이벌인 레드의 후원자가 된다. 엑스헌터가 재정적으로 어려워지자 리더인 앨런은 토니 첸 재단과 적대관계인 피트를 찾아가 후원을 받아낸다. 그럼에도 토니는 끊임없이 베이브를 무너뜨리고자 악을 쓴다

토니는 자신이 훈련 시킨 아이들에게 아버지라고 부르게 한다. 베이브, 찰리, 웨이, 제프, 켄타 등이 토니를 아버지라고 부른 인물들이다. 토니에게 이용당하고 상처받는 인물들에게서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아쉬운 점 



각본이 너무 허술하다. 개연성도 약하다. 그나마 베이브와 찰리의 밀당, 질투, 커플이 되는 과정은 좋았다. 그런데 중후반을 넘어가면 총체적 난국이 돼버린다. 그야말로 용두사미다. 특히 토니가 아이들을 한 번에 팔아먹을 속셈으로 연 후원회에서 벌어지는 총격전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게다가 웨이의 비극은 정말이지 분통이 터지게 만든다

오메가버스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없는 건 당황스럽다. 드라마를 보면서 대충 짐작해보긴 하지만 결국 검색해서 알아보게 만들어 버린다


파벨(Pavel)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푸(Pooh)의 부족한 연기가 튄다. 베이브가 찰리를 처음 만났을 때 바라보는 눈빛부터 찰리를 사랑하게 된 후의 눈빛 변화가 생생하게 전달돼서 가슴이 뛴다. 베이브의 눈빛만 봐도 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베이브를 바라보는 찰리의 눈빛은 뭔가 부족하다. 찰리가 베이브를 정말로 사랑하게 됐다는 걸 알게 됐는데도 여전히 뭔가 꿍꿍이 있는 눈빛이어서 베이브가 뒤통수 맞을까 봐 계속 의심하고 걱정하게 만든다


서브커플인 알란과 제프의 서사도 좋다. 하지만 노스와 소닉의 관계도 뭔가 재밌게 나올 수 있었는데 그냥 버린 카드처럼 보여서 아쉽다. 웨이와 피트도 연결되는가 싶었는데 어이없게 끼어든 켄타와 피트의 서사 때문에 산통이 깨져버린다

핏 베베는 그럼에도 초반 고자극 영상과 화려하고 스피드한 레이싱 장면으로 눈길을 끈다. 서사가 후반부로 갈수록 내리막길을 걷긴 하지만 그래도 벨드로서의 흥미로움은 가득 차 있다. 특히 등장인물들이 전반적으로 잘생겨서 눈이 즐겁다.(5점 만점에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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