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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BL] 불행 군은 키스할 수밖에 없어!(不幸くんはキスするしかない!) : 불행수가 행운공을 만났을 때!


(불행 군은 키스할 수밖에 없어!(不幸くんはキスするしかない/ Fukou-kun wa Kiss Shuru Shikanai! / Unlucky-kun Has No Choice but to Kiss!) 일본BL드라마, 로맨스, 청게물, LGBTQ+ 8부작 2022.04.21.~06.10. 15+등급 원작 만화 : 가모코 츠(がも)불행 군은 키스할 수밖에 없어!(不幸くんはキスするしかない)’ 감독 : 요시노 마모루(吉野主) 출연배우(등장인물) : 사토 유스케, 佐藤友祐(시노미야 나오야) / 소타 료스케, 曽田陵介(후쿠하라 코타) / 나카야마 사츠키(사사키 무기) / 오시다 가쿠(츠지무라 사쿠) / 하타 메이(미키) / 하나무라 아스카(안나)

불행 군은 키스할 수밖에 없어!’는 코타 앞에서만 플러팅의 대가가 되는 나오야와 나오야를 만나기 위한 행운만 남아서 불행이 계속되는 것 같은 코타의 사랑 이야기다

줄거리 



코타는 태어나면서부터 불행이 따라다녀서 불행군이다. 코타는 자신의 불행에 타인이 말려들까 봐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내는 탓에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없다. 3학년 신학기가 시작됐지만 얕은 인간관계만 유지하기 위해 코타는 여전히 학우들에게 좋은 사람인양 방긋방긋 웃으며 인사만 하고 지나간다

개강 모임에 가고 싶지 않았으나 빠질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 코타는 가는 길에 차에 치일 뻔한다. 이때 나오야가 코타를 구해준다. 이후에도 코타는 나오야가 옆에 있으면 자신에게 불행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발견한다. 코타는 불행 회피 효과를 보기 위해 나오야와 가깝게 지내기로 마음먹는다

코타는 나오야에게 앞으로도 함께해줬으면 하는데 안 될까?”라고 묻는다. 잠깐 긴장한 듯했던 나오야가 좋아, 사귀자.”라며 뚜벅뚜벅 걸어와선 코타에게 냅다 키스를 해버린다. “애인이라면 키스 정도는 하잖아? 앞으로 잘 부탁해.” 그리곤 코타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제야 코타는 함께해줬으면(츠키아우)’이란 말 때문에 나오야가 오해했다는 걸 깨닫는다. ‘츠키아우()’행동을 함께하다연인으로서 사귀자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나오야가 번의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코타는 번의 뜻으로 얘기했지만 나오야의 행운을 이용하기 위해 나오야와 사귀기 시작한다

코타는 나오야와 데이트를 하면서 이제까지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본다. 놀이공원에도 가보고 수족관에도 가본다. 소프트아이스크림도 떨어뜨리지 않고 먹는다. 나오야와 함께 있는 동안엔 코타에게 불행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느 날 코타가 사는 집 천장 일부가 무너져 수리에 들어간다. 코타는 나오야의 배려로 잠시 나오야의 집에서 살게 된다. 나오야와 함께 있을수록 나오야의 좋은 점을 발견하면서 코타는 나오야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한다. “왜 이 녀석 옆에 있으면 편안한지 알 것 같아. 이 녀석은 언제나 나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주기 때문이야. 결코 이 녀석이 행운 체질이라서 그런 게 아니야.” 나오야가 좋아지는 만큼 코타는 나오야를 볼 때마다 죄책감이 일어난다


그러던 중 나오야의 행운만 이용해 먹으려는 선배를 발견한 코타는 큰소리로 화를 내며 선배에게 주먹질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도 이 선배와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결국 코타는 울면서 나오야에게 너의 행운을 이용하기 위해 사귀었던 거라고 고백한다

그런데 나오야가 코타의 웃는 얼굴이 내 취향이었어.”라고 말한다. 사실 나오야는 대학교 입학실 첫날 코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코타가 불행을 겪을 때마다 보이는 모습과 불행 때문에 타인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지내는 모습이 어쩐지 자신과 비슷해 보였다

나오야도 그랬다. 나오야 주변엔 나오야의 행운만 이용해 먹으려는 녀석들이 너무 많았다. 나오야는 친구인 사쿠미키를 제외하곤 다른 사람들과는 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냈다. 그런데 자신이 반한 코타가 자신에게 츠키아우라는 말을 한 것이다. 그래서 나오야는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성큼성큼 코타에게 다가가 덥석 키스를 해버렸던 것이다. 과연 코타에게 너를 이용하기 위해 사귀었다는 말을 들은 나오야는 어떻게 반응할까

감상  



불행 군은 키스할 수밖에 없어!’는 일단 사토 유스케(나오야)와 소타 료스케(코타)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다. 나오야는 잘생기고, 지적이고, 차분하고, 침착하고, 친절하면서도 냉정한 반면 코타는 귀엽고, 밝고, 방긋방긋 잘 웃고 어벙한 면이 있다

후쿠하라 코타는 불행군으로 불행이 따라다니는 불행 체질이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는 스타일이랄까? 코타는 길을 가다가 개똥을 밟는다거나 물을 뒤집어쓰는 일이 다반사이다.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하면 아이스크림이 바닥에 떨어져 버린다거나 자판기에 동전을 넣으면 동전만 먹혀버린다

시노미야 나오야는 행운군이다. 코타와 반대로 행운이 따라다니는 행운 체질이다. 나오야가 복권을 사거나 라이브 티켓을 사면 당첨 확률이 100%이다. 자판기에 동전을 넣으면 1개가 아니라 2개가 나온다. 타인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지내지만 인기가 엄청 많다. 이러한 나오야코타는 함께 있을 때 사랑스러운 조합을 이룬다

비록 코타와 나오야가 오해로 인해 사귀기 시작했지만 두 사람이 함께 하면서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무척 마음에 든다. 나오야는 플러팅의 대가로 매우 직설적이고 자신의 감정을 빙빙 돌리지 않아서 부끄러울 수 있는 말들을 코타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두 사람의 감정을 세밀히 알 수 있도록 코타의 관점과 나오야의 관점으로 전개하는 방식이 좋다


드라마는 나오야를 통해 끊임없이 행운이 따라오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보여준다. 나오야가 코타를 만난 덕분에 나오야의 행운과 코타의 불행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게 되었으니 그야말로 둘은 천생연분이다

게다가 잘생긴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코타가 성격까지 좋은 나오야를 만났으니 코타는 불행군이 아니라 행운군이었던 듯하다. 나오야도 첫눈에 반한 코타와 연인이 되었으니 자신의 행운으로 인해 기적을 이룬 셈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니까 말이다

불행 군은 키스할 수밖에 없어!’는 소타 료스케의 잘생김과 사토 유스케의 귀여움으로 인해 8화까지 미소 지으며 볼 수 있는 예쁜 벨드이다. 아쉬운 점은 제목에 키스가 들어가지만 정작 키스신은 딱 한 번뿐이라는 점이다. 그래도 설렘을 주기엔 충분하니까 실망하지는 말자.(5점 만점에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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