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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BL] 보이프렌즈 스틸 투게더(Still 2gether) : 브윈(BrightWin), 사라왓&따인의 달콤한 동거


(보이프렌즈 스틸 2게더(Still 2gether, เพราะเรา(ยัง)คู่กัน) 태국BL드라마, 학원물, 로맨스, LGBTQ+ 5부작 2020.08.14.~11.11. 13+등급 원작 소설 : JittiRain‘Because We ... Belong Together’(เพราะเรา ... คู่กัน) 감독 : Aof Noppharnach Chaiyahwimhon 각본 : Pratchaya Thavornthummarut / Bee Pongsate Lucksameepong 출연배우(등장인물) : Bright Vachirawit Chivaaree(Sarawat) / Win Metawin Opas-iamkajorn(Tine) / Drake Sattabut Laedeke(Mil) / Frank Thanatsaran Samthonglai(Phukong) / Mike Chinnarat Siriphongchawalit(Man) / Toptap Jirakit Kuariyakul(Type) / Guy Sivakorn Lertchuchot(Dim) / Gun Korawit Boonsri(Green) / JJ Chayakorn Jutamas(Ohm) / Khaotung Thanawat Ratanakitpaisan(Fong) / Gunsmile Chanagun Arpornsutinan(Boss) / Love Pattranite Limpatiyakorn(Pear) / Film Rachanun Mahawan(Earn) / Nanan Phakjira Kanrattanasoot(Fang) / Winny Thanawin Pholcharoenrat('Backaof' band singer) / Jennie Panhan(Jennie) / Palm Perawit Pinta(Guest)

스틸 투게더(Still 2gether)’는 로맨스로 시작했다가 브로맨스로 끝난 보이프렌즈(2gether)’를 살려내기 위해 제작한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사라왓&따인의 케미스트리는 훨씬 좋아졌고 성숙한 커플처럼 보인다. 불필요한 갈등도 없고 의사소통도 잘 된다. 서브 커플의 서사 또한 좋아졌다. 대중이 뭘 원하는지를 찰떡같이 알고 보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췄다. 역시 Aof감독 작품답다

줄거리 



사라왓과 따인은 서로의 남자친구가 된 지
1년이 넘었다. 그린의 남자친구인 딤은 졸업했지만 여전히 학교에 와서 밴드 연습을 한다. 사라왓은 딤의 부탁으로 음악 동아리 회장을 맡는다. 사라왓은 따인이 총무를 맡길 원하지만 치어리더 회장 팡이 사고를 당하면서 회장을 부탁하자 따인은 어쩔 수 없이 수락한다. 총무를 하고 싶었던 따인이 상심하자 사라왓은 따인을 위로해주고 격려한다

음악 동아리방과 치어리더 동아리방이 붙어서 배정되어 난관이 시작된다. 밴드가 연습을 시작하면 치어리더 연습을 할 때 집중이 되지 않는다. 따인과 사라왓 대신 그린과 딤이 나서서 충돌하면서 두 동아리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지만 대화로 잘 풀어낸다. 그로 인해 사라왓의 생일 파티는 무산되고 따인은 조촐하게 사라왓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전통 축구경기&음악의 날인 2U가 가까워지면서 두 동아리의 연습 시간이 늘어나자 다시 갈등이 일어난다. 음악대회와 치어리더 대회에 각각 참여를 하기 때문이다. 딤은 밴드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2주간 합숙 훈련을 한다는 말에 따인이 슬퍼하자 사라왓은 따인을 안고 위로해준다

사라왓이 딤을 따르는 덴 이유가 있다. 사라왓은 고등학교 때 스크럽 공연에서 따인에게 첫눈에 반한 후 따인을 다시 만나기 위해 스크럽 공연이 있을 때마다 찾아다녔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자 포기하려고 했다. 그때 공연을 하고 있는 딤이 하는 말을 들었다. 딤은 1%의 확률이라도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 그 싸움은 좋은 결과를 맺을 거라고 했다. 그 말이 사라왓에게 무척 위로가 됐다

대학교에 입학한 후 기적처럼 따인을 만났다. 그해 딤은 2U 대회에 참가했으나 지고 말았다. 사라왓은 딤을 위해 2U 대회에 참가하려고 한다. 상금을 받으면 딤은 치어리더 동아리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방음실을 사용할 계획이란다. 따인은 사라왓의 말에 감동받아 딤을 원망했던 마음을 내려놓는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사라왓을 보내줬지만 동거 후 처음으로 떨어져 있게 된 따인에게 사라왓의 빈자리는 너무나 크다. 합숙 첫날 딤에게 휴대폰을 빼앗긴 사라왓은 따인에게 연락도 하지 못한다. 따인은 사라왓을 그리워하며 외로움에 눈물을 흘린다

감상 



‘Still 2gether’Aof감독이 보이프렌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드라마다. 원작과 각본은 그대로인데 '감독빨'이 달라지니 사라왓과 따인의 관계가 더이상 브로맨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카메라 각도와 브윈의 눈빛이 바뀌었고 얼굴 표정도 달라져서 마음을 살살 녹인다

‘A Tale of Thousand Stars(2021)’에서 눈빛만으로도 NC신을 찍을 수 있음을 보여준 Aof감독은 섬세한 연출로 디테일을 제대로 살린다. 눈빛과 표정 연출까지 가능한 Aof감독은 내가 가장 애정하는 감독이다. 2회에서는 사라왓이 프라이드 셔츠를 입고 나오는데 Aof감독이 게이여서인지 이런 디테일을 살리는 것도 좋다

사라왓&따인의 케미스트리는 확실히 좋아졌다. ‘보이프렌즈에서 무심하게 보였던 사라왓의 눈빛은 달콤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뀌었다. 얼굴 표정도 훨씬 부드러워졌다. 서로가 시선을 맞추는 시간도 길어져서 따인이 수줍어하는 미소 또한 훨씬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사라왓&따인의 마지막 키스신은 Aof감독의 선물같다

이제야 사라왓&따인이 동거를 하는 커플로 보인다. 함께 식사하면서 눈빛을 주고받고 대화도 많이 한다. ‘보이프렌즈에서 사라왓의 전 여자친구 때문에 따인이 성급하게 결론짓고 울부짓으며 사라왓과 헤어졌던 것과 같은 불필요한 갈등도 없다. 왜 사라왓은 팸이 자신을 안고 있도록 내버려 뒀는지, 밀이 따인을 병원에 데려갈 때 왜 사라왓은 보고만 있던 건지, 따인이 병원에 있을 때 왜 사라왓은 보러 오지 않은 건지에 대한 변명도 대사에 녹여낸다. 역시 심폐소생술답다

사실 ‘Still 2gether’의 줄거리는 별 것 없다. ‘Still 2gether’의 목적은 형제처럼 보였던 사라왓&따인의 케미스트리를 되살리고 연인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Still 2gether’안엔 보이프렌즈를 회상하는 장면들이 많고, 그 내용들을 둘의 케미스트리가 잘 살아나도록 녹여낸다. 전반적으로 로맨틱하고 귀여운 장면들이 계속돼서 고소하고 달콤한 향기가 진동한다


‘Still 2gether’에서 가장 명장면은 사라왓과 따인이 2주 만에 만나 길 건너편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쳐다보는 장면이다. 서로를 그리워하다가 멀리서 서로의 모습만 보게 된 것인데도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이 장면은 솔직히 보이프렌즈전체보다 더 친밀하게 보인다. 엄청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장면이어서 가슴이 벅차오른다. 2주의 장거리 연애로 따인은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라왓이 따인을 만나기 위해 하염없이 스크럽의 공연장을 찾아 헤맨 이야기를 녹여낸 것도 너무 좋다. 그런 따인을 운명처럼 학교에서 만난 날 사라왓이 친구들 앞에서 미친 듯이 울었던 것도 좋고, 따인을 다시 만난 덕분에 맨과의 내기에 져서 돈을 잃은 것도 좋다. 이렇게 기적처럼 다시 만난 따인을 이젠 매일 잠들기 전까지 보고 아침에 눈 뜰 때마다 본다. 따인을 볼 때마다 사라왓의 가슴이 얼마나 벅찰까? 이 느낌을 함께 느끼게 해주는 ‘Still 2gether’ 덕분에 가슴이 내내 벅차고 설렌다

아쉬운 점은 ‘Still 2gether’ 안에 Lactasoy 두유, Oishi 음료, 오리엔탈 키친 누들, Idolo 스킨케어 제품, Sarawat & Tine 인형 등 브윈이 출연하는 광고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동네 마트에 인형을 제외하곤 모두 다 팔고 있는 것도 신기하다. 

브윈(BrightWin)이 없었다면 ‘2gether’‘Still 2gether’가 이토록 인기를 얻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대중적으로 이렇게 많이 알려지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수많은 벨드를 봤지만 여전히 ‘2gether’‘Still 2gether’는 내 마음속에 아주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젠 다시 보지 못할 브윈(BrightWin) CP가 너무 그립다.(5점 만점에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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