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Here to Get Search Results !

[중국BL] 치명유희(致命游戏) : 하지광의 눈빛으로 BL을 만드는 미스터리 탐개극


(치명유희(致命游戏, The Spirealm) 중국BL드라마, 탐개극, 게임, 미스터리, 호러, 판타지, 로맨스, LGBTQ+ 78부작 2024.02.02. 원작소설 : 서자서(西子绪)의 죽음의 만화경(Kaleidoscope of Death, 死亡万花筒)" 감독 : 대니 팡(彭國慶) 출연배우(등장인물) : 샤즈광, 하지광, 夏之光, Xia Zhiguang(완란촉, 완백결, 축맹) / 황준첩, 黄俊捷, Huang Jun Jie(릉구시, 여릉릉) / 류약곡, 刘若谷(정첸리) / 류소북, 刘小北(리동위안) / 로몽림, 卢梦琳(탄자오자오) / 엄자현, 严子贤(천페이) / 윤예, 尹蕊(장여교)


치명유희(致命游戏)’의 원작 사망만화통(死亡万花筒)’은 BL소설이다. 원작만큼은 아니지만 치명유희는 릉구시를 향한 완란촉의 애절한 멜로 눈빛과 독점욕, 소유욕으로 BL드라마임을 보여준다. 정말이지 완란촉이 릉구시를 바라보는 시선과 눈빛은 매회 가슴을 엄청나게 설레게 만든다

게다가 완란촉이 릉구시를 향해 영원히 널 지킬 거야. 그게 너의 평생이든, 나의 평생이든 상관없어.”와 같은 대사를 날리는데 이걸 브로맨스라고 할 수 있을까? 덕분에 치명유희는 중국 광총에 의해 아이치이에 올라온지 2시간만에 삭제돼 버리고 말았다


중국은 게임과 관련한 드라마를 참 잘 만드는 것 같다. 치명유희는 총 12개의 문을 클리어해야 하는 잔인하고 살벌한 VR 게임이 배경이다. 일단 초대를 받으면 거절은 용납되지 않는다. 반드시 게임을 해야 하고 1번 문에 들어가서 게임을 클리어하게 되면 부정기적으로 다음 방이 열린다. 게임 속에서 죽으면 실제 현실 세계에서도 죽는다. 그렇기에 팀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하다. 흑요석이란 길드의 수장 완란촉은 VR 게임 디자이너 릉구시를 자신의 팀에 영입한다

각 문에 들어갈 때마다 살아서 나갈 수 있는 열쇠를 찾기 위한 단서를 모아야 한다. 단서를 통해 열쇠를 얻으면 그 열쇠로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다. 이 게임의 작동방식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12개의 문을 모두 통과해야만 한다. 게임 속에선 시간이 많이 지나도 현실 세계에서는 15분을 지나지 않는다. 문에 들어가면 현실 세계의 15분 안에 돌아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게임 속에서 죽고 만다


릉구시는 완란촉과 함께 계속해서 다음 단계의 문에 들어가 단서를 수집하고 열쇠를 찾아 그 방을 탈출한다. 그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 더욱 가까워지고 서로를 보호한다. 완란촉과 릉구시는 처음부터 분리할 수 없는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다. 초반부터 둘은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형성하면서 서로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알다시피 치명유희는 브로맨스를 넘어선 탐개극이다. 비록 노골적인 신체접촉은 없지만 의미심장한 눈빛, 작은 몸짓, 서로를 아끼는 방식, 암묵적 대화 등을 통해 둘의 관계가 얼마나 깊은지를 암시적으로 능숙하게 묘사한다. 둘 사이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매우 미묘하고 세련되게 표현한다

게다가 하지광(夏之光)과 황준첩(黄俊捷)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다. 연기 또한 잘한다. 하지광과 황준첩이 완란촉과 릉구시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해 내서 그들의 여정에 완전히 몰두하게 만든다. 특히 8인조 그룹 'X구소년단'에서 샤오잔과 함께 활동했고, 11인조 보이그룹 'R1SE'의 멤버였던 하지광은 완란촉이란 캐릭터를 너무 매력적으로 소화해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든 감정이 진짜처럼 느껴지고 그들과 함께 각각의 방에서 그들의 감정을 공감하며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다


각각의 문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다소 무섭고 소름 돋지만 진실되고 실감나게 느껴진다. 수많은 조연 배우들은 캐릭터의 깊이를 더해주며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어떤 캐릭터가 진짜이고 어떤 캐릭터가 가짜(NCP)인지 헷갈릴 때조차도 캐릭터의 역할에 공감하게 된다. 꽤 좋은 속도감으로 각각의 에피소드가 지루하지 않게 끝난다

치명유희(致命游戏)’는 전반적인 스토리도 좋지만 완란촉과 릉구시의 잘생긴 얼굴도 개연성이다. 드라마를 다 보고 난 후 완란촉과 릉구시가 그리워져서 회전문을 돌리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결말은 공허함과 슬픔을 느끼게 한다. ‘완란촉의 신분모든 것이 릉구시의 꿈이었다‘50년 후의 재회’라는 반전은 허무하다 못해 짜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렇더라도 낮은 점수를 주기엔 치명유희의 재미와 매력이 너무 크다.(5점 만점에 4.7)

댓글 쓰기

0 댓글
* Please Don't Spam Here. All the Comments are Reviewed by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