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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BL]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 : MaxTul, 미스터리 스릴러 속에 녹여낸 로맨스


(매너 오브 데스, 메옵데(Manner of Death, พฤติการณ์ที่ตาย) 태국BL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로맨스, LGBTQ+ 14부작 2020.11.30.~2021.02.22. 19+등급 원작 : Sammon(แซมม่อน)의 소설 “Manner of Death(พฤติการณ์ที่ตาย)” 극본 : Title Nirattisai Ratphithak 감독 : Ma-Deaw Chookiat Sakveerakul / Aum Natthaphong Aroonnet 출연배우(등장인물) : 맥스 낫타폰 디록나와릿, Max Nattapol Diloknawarit, แม็กซ์ ณัฐพล ดิลกนวฤทธิ์(Tan) / 뚠 파콘 톤시와닛차이, Tul Pakorn Thanasrivanitchai, ตุลย์ ภากร ธนศรีวนิชชัย(Bun) / 그레잇 사폴 아사와문콤, Great Sapol Assawamunkong, ตุลย์ ภากร ธนศรีวนิชชัย(Sarawat M) / MD Nutthapong Phibunthanakiet, เอ็มดี ณัฐพงษ์ พิบูลธนเกียรติ(Oat) / Bhu Bhudis Viseshchitra(That) / Putter Dechphisit Jarukornapiwat(Sorn) / Meiko Chonnikan Netjui(Jane) / Foei Patara Eksangkul(Pued) / Mint Nutwara Vongvasana(Rung) / A Suraphan Chaopaknam(Por) / Wantanee Inchoiy(Nam) / ChaiTouch Kittitouch Kaewauthai(Gun) / Charnnarong Atha(Pat)

2020년 당시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BL물에선 신선한 작품이었다. 주요 소재였던 학교를 벗어나 미스터리 스릴러와 BL을 잘 매치하려고 노력한 작품이어서다. 전반적으로 몰입감도 뛰어나고 매 에피소드마다 누가 결백한지, 누가 연루되었는지, 누가 범인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주인공 번(Bun) 외에는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훌륭한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줄거리 



법의학자인 번은 방콕 생활을 접고 고향 마을 비앙파 모르크로 내려온다. 어느 날 번은 목을 매고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친구 제인의 시신을 부검하게 된다. 제인을 부검하는 동안 번은 자살이 아닌 타살의 흔적을 발견한다. 번은 보고서를 자살로 작성하라는 위협을 받지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로 인해 번은 누군가의 표적이 되고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사건 수사를 의뢰받는 검사 친구 푸드까지 납치당하자 번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혼자서라도 조사를 하기로 결심한다. 살인의 증거는 모두 제인의 남자친구인 탄에게 집중돼 있다. 그러나 탄은 살인을 강력히 부인하고 번에게 진짜 살인자를 함께 찾자고 설득한다. 탄이 번에게 가까워질수록 번은 탄을 더 의심하며 불안해한다. 그러던 중 죽을 위기에 처한 번을 탄이 구해주면서 번은 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춘다. 탄은 번을 보호하겠다는 명목으로 번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간다. 사건을 파헤치는 동안 탄은 번에게 계속해서 플러팅을 한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감상 



맥뚠(MaxTul)의 매력적인 케미스트리와 성적 긴장감은 최고 수준이며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BL드라마임을 결코 잊지 않게 만들어준다. 탄과 번의 로맨스는 서서히 전개되며 나름 서사 속에 잘 동화된다. 뚠이 번을 너무 귀엽게 연기해서 탄이 번을 볼 때마다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질 수밖에 없음을 충분히 공감하게 만든다. 하지만 몇 장면에선 심각한 범죄 수사 중에 탄이 번에게 플러팅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번은 우정과 사랑을 믿는 순수한 법의학자다. 번을 통해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라는 걸 이해하게 된다. 탄은 배다른 형제인 푸드와는 친하지만 아버지와 형 포에게는 배척당한다. 심지어 탄이 푸드를 죽였다고 오해했을 때 포는 탄을 죽이려고까지 한다. 그런데도 포가 죽을 위험에 처하자 탄은 위험을 무릅쓰고 포를 구하면서 형제애가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번과 탄은 사건을 해결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성장한다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는 살인 미스터리 스릴러와 로맨스를 훌륭하게 혼합한다. 한적한 숲, 오래된 목조 가옥 등이 으스스하고 차갑고 어두운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조직적 비리, 권력 남용, 살인, 부패, 매춘, 마약, 성적 학대, 인신매매, 낙태 등의 무거운 주제를 용감하게 다루면서 각 캐릭터에 동기를 부여하여 모든 캐릭터를 의심하게 만든다. 오로지 신뢰할 수 있는 캐릭터는 번밖에 없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가 진짜 살인자가 밝혀졌을 땐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든다

누군가를 안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푸드, 제인, 룽은 우리를 사랑하고 보호해야 할 사람이 얼마나 쉽게 우리를 조종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족이 얼마나 뒤틀리고 잔인할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국회의원, 경찰서장, 판사같이 신뢰받아야 할 인물들이 권력을 이용해 얼마나 사악하고 역겨워질 수 있는지도 보여준다


서브 커플인 BhuPutter(ThatSorn)도 주연들과 잘 조화를 이루며 달콤하고 진실한 관계를 유지한다. M경감과 오트 사이에도 뭔가 있을 것처럼 암시하고 끝난다. 그래서 ThatSorn(That & Sorn)GreatMD(Sarawat M & Oat)의 스핀오프 드라마를 보고 싶었다

M경감의 제복핏은 정말 멋있다. M경감으로 출연한 GreatBL 드라마에 출연하길 바랐는데 ‘Inn Sarin Ronnakiat’과 함께 ‘Wandee Goodday(2024)’에 출연해서 너무 좋다. 현재 2회까지 방송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매너 오브 데스(Manner of Death)’BL을 미스터리 스릴러 영역 속에 녹여내려고 한 점은 칭찬할 만하다. 터무니없다고 느껴지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쫄깃한 긴장감으로 몰입할 수 있게 만들고 결말도 궁금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작품이다.(5점 만점에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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