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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L] 소년을 위로해줘!(A Shoulder to Cry On) : 김재한과 신예찬의 혐관 로맨스


(소년을 위로해줘!(A Shoulder to Cry On) 한국BL드라마, 청게물, 학원물, 로맨스, LGBTQ+ 7부작 시네마천국 2023.03.09.~03.14. 15+등급 원작 웹툰 : 이차연(동물)소년을 위로해줘!’ 극본 : 강재현, 송수림 감독 : 송수림 출연배우(등장인물) : 김재한(다열) / 신예찬(태현) / 오주석(원경) / 김동원(민중) / 정호균(예범) / 신시예(소영) / 한상철(강국) / 김설희(코치) / 최지현(성희) / 정은교(진희) / 정자영(무진) / 고로건(어린 태현) / 민성(담임) / 이주미(보건샘) / 오메가엑스 휘찬, 태동, XEN

소년을 위로해줘!(A Shoulder to Cry On)’는 태현과 다열의 혐관으로 시작하는 로맨스다. 다열은 자신을 괴롭히고 놀리는 건방진 태현과 대립한다. 자꾸만 충돌하는 과정에서 원수가 돼야 할 둘은 오히려 친해진다.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서로의 상처를 발견하면서 유대감을 형성하고 가까워진다. 그렇게 외로운 10대 태현과 다열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다

줄거리 



다열은 양궁밖에 모르는 진지하고 성실하고 재능 있는 양궁부 선수다. 다열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 다열 아빠는 다열이 우승할 때마다 매우 뿌듯해하며 기뻐한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연습하려던 다열은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다. 라이벌인 같은 학년 민중이가 그러다 다친다며 보건실에 가보라고 떠민다. 보건실에서 쉬고 있던 다열은 두 남학생이 옆 침대로 들어와 이상한 행동을 하려는 걸 보며 깜짝 놀란다. 보건실을 나가려던 다열은 커튼에 걸려 태현의 몸 위로 넘어진다. 그러면서 스핑킷이 떨어진다. 다열이 허겁지겁 스핑킷을 찾기 위해 침대를 뒤지자 침대 위에 앉아 있던 태현이 짜증을 낸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보건샘이 들어오다가 다열과 태현이 묘한 자세로 있는 걸 발견한다. 보건샘은 세 사람을 담임에게 인계한다. 반장인 태현은 다열이 자신을 덮쳤다고 누명을 씌운다. 원경은 목에 있는 키스 마크를 보여주며 다열이 한 짓이라고 거짓말한다. 코치는 이번 일로 다열이 징계를 받으면 대회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으니 사과하라고 한다. 다열은 마지못해 사과하고 태현은 선심 쓰듯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한다

다열은 너무 화가 난다. 태현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라고 다그치지만 태현은 오히려 다열을 약 올리고 괴롭힌다. 다열은 가뜩이나 태현이 꼴보기 싫은데 조별과제에서 같은 조까지 돼버린다. 같은 조인 소영과 예범이 자료조사를 하고 발표는 다열과 태현이 맡기로 한다. 태현은 카톡으로 스핑킷을 들고 있는 사진을 보내서 다열을 도발하여 자신의 집으로 오게 만든다. 발표 연습을 하자며 불렀지만 계속 놀리고 장난치는 태현에게 화간 난 다열은 그냥 집으로 가버린다. 조별 발표에서 태현의 장난으로 다열은 또다시 망신을 당한다

태현은 자꾸만 다열을 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그러던 중 둘은 학교까지 찾아온 태현 이모와 마주친다. 태현 이모는 다짜고짜 태현의 따귀를 때리며 살인자 새끼라고 부르곤 태현에게 당장 죽어버리라고 욕한다. 태현은 그 이후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자신을 괴롭히던 태현이 보이지 않으면 좋은 건데 다열은 자꾸만 태현이 신경 쓰인다. 담임이 태현네 집에 가볼 사람 없냐고 묻자 다열이 손을 든다. 집에 찾아간 다열에게 태현이 묻는다. “내가 걱정돼?” 

그 이후부터 태현은 다열을 괴롭히지 않는다. 스핑킷도 돌려준다. 태현이 식당에서 혼자 밥 먹고 있는 다열 앞에 앉자 소영과 예범도 같이 앉는다. 태현이 덕분에 다열에게도 친구가 생긴다. 태현은 연습을 하러 가는 다열에게 사탕 2개를 쥐어주곤 연습을 잘하라며 머리를 쓰다듬고 간다

다열은 양궁대회 준결승에서 이긴다. 아빠는 다열이가 이기자 뛸 듯이 기뻐한다. 여전히 보건실 일이 가슴에 남아 있는 다열은 태현에게 너 때문에 대회에 못 나갈 뻔 했다고 투덜댄다. 그러자 태현이 말한다. “네가 양궁을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어. 한 번도 못 봤거든. 너 웃는 거 말이야. 양궁 할 때.” 태현의 말에 다열은 처음으로 자신이 양궁을 할 때 어떤 얼굴인지, 어떤 마음인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체육수업이 끝나고 다열과 태현은 농구공을 체육 창고로 옮긴다. 원경은 둘이 들어가는 걸 확인하곤 밖에서 문을 잠가 버린다. 어색한 분위기에서 다열은 태현에게 그동안 계속 신경 쓰였던 질문을 한다. “, 혹시 장원경이랑 사귀어? 그때 보건실에서 둘이...” 태현이 웃음을 터뜨리곤 말한다. “그런 게 진짜 궁금해? 가르쳐줄까? 키스 마크 어떻게 남기는지?” 천천히 태현의 얼굴이 다가오자 다열은 눈을 질끈 감는다. 그러자 너 왜 안 피해?”라며 태현이 또다시 웃음을 터뜨린다

그때 좋은 냄새가 났다. 근데 내가 왜 이러지?’ 창고에 갇혔던 이후로 다열의 머릿속엔 태현이 떠나질 않는다. 다열은 라이벌 민중에게 집중이 안 될 때 어떻게 하냐고 묻는다. 민중은 목표만 남기고 다 치워버리라고 조언해준다. 다열은 민중의 조언대로 태현을 피해 다니기 시작한다. 참다 못한 태현이 묻는다. “너 왜 나 피해 다니냐?” 과연 다열과 태현은 어떻게 될까

감상 



오메가엑스(OMEGA X)의 맏형 김재한(1995년생)이 다열을, 막내 신예찬(2001년생)이 태현을 연기한다. 오메가엑스에서 비주얼을 담당할 만큼 예찬은 잘생겼다. 다열이 뻔뻔하고 건방진 태현에게 반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얼굴이라는 걸 납득하게 만든다. 특히 둘의 첫 만남에서 태현의 얼굴은 신비스러우면서도 매혹적인 느낌을 준다. 재한은 매사 진지하며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다열의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 양궁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함과 강한 듯하면서도 연약함이 엿보이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둘 사이에 불꽃이 튀기는 건 아니지만 케미스트리가 좋다

다열은 말이 없고 조용하고 친구가 없는 자발적 아싸이다. 반장인 태현은 인기도 많고 잘 웃는 인싸이다. 다열과 태현에겐 숨겨진 외로움이 있다. 어쩌면 그 외로움이 서로를 강력하게 끌어당겼는지도 모른다. 한쪽은 괴롭히고 한쪽은 괴롭힘을 당하지만 둘은 서로에게 호기심을 느낀다. 처음엔 태현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다열을 보호하고 싶어지지만 태현 이모의 등장으로 태현의 상처가 드러나면서 태현을 안아주고 싶게 만든다

다열은 태현을 만나 성장하고, 태현은 다열을 만나 상처를 치유해가기 시작한다. 둘의 성장이 눈부시다

다열은 재능 있는 양궁부 선수다. 다열이 양궁을 시작한 건 아빠 때문이다. 아빠는 다열이 양궁 대회에서 이길 때마다 날아갈 듯이 기뻐한다. 양궁을 잘하는 다열은 어느덧 아빠의 자부심이 된다. 어릴 적부터 양궁 외에는 해본 적 없는 다열에겐 오로지 양궁만이 전부다. 그런 다열에게 태현은 다열이 양궁을 하면서 한 번도 웃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양궁을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다고 말한다

내가 그랬었나?’ 다열은 그때부터 양궁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찾기 시작한다. 대회에서 이겨 아빠가 뛸 듯이 기뻐하는 데도 다열은 그다지 기쁘지 않다. 한 번도 최선을 하지 않아서일까? 진짜가 아니라 가짜를 선택해서일까? 코치도 이런 다열에게 독기와 열정이 없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다열은 생각한다. ‘열정이 없다면 난 이걸 왜 하고 있는 걸까?’ 

다열은 태현을 좋아하게 되면서 인생엔 단 하나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길도 있다는 걸 발견한다. 다열은 양궁을 하는 동안 한 번도 열정과 승부욕을 가진 적이 없다. 그저 이것밖에 없으니까 했을 뿐이다. 양궁만이 전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게 무서웠고 그래서 하루종일 양궁 연습만 했다. 하지만 이젠 그러고 싶지 않아진다

다열은 고등부 결승전에서 마지막 화살은 눈을 감고 쏴버린다. 그리곤 속으로 외친다. “조태현, 널 좋아해.” 다열은 결승전이 끝난 후 양궁을 그만둔다. 다열은 자신이 태현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 목표가 양궁이 아니었음도 깨닫는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단지 열정도 없고 행복하지도 않은 양궁을 해왔을 뿐이다. 다열의 미래는 어느 것도 확실한 건 없지만 그래도 이젠 자신이 해보고 싶은 것에 열정을 쏟고 싶어진다. 다열은 2년 후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태현에겐 아주 깊은 상처가 있다. 10년 전 보육원에 살던 태현은 친절한 부부에게 입양되어 부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임신을 한다. 태현은 동생이 태어나면 자신을 보육원으로 돌려보낼까 봐 두려워진다. 태현은 이모에게 동생이 죽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했다가 이모에게 따귀를 맞는다. 태현은 놀이터에 앉아 울다가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엄마에게로 간다. 엄마가 있는 쪽으로 길을 막 건너려고 하는데 차가 태현을 향해 달려온다. 엄마는 반사적으로 태현을 감싸 안는다. 이 사고로 태현은 머리를 다치고 엄마는 유산을 한다. 깊은 우울증에 빠진 엄마는 태현이 TV를 보고 있는 사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하고 만다. 태현은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로 한동안 실어증에 걸려 미술치료를 받는다

엄마가 죽은 후 이모는 매년 태현을 찾아와 살인자라며 악을 쓰기 시작한다. 아빠는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긴 하지만 같이 살지는 않는다. 태현도 엄마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며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

태현은 이모가 학교에 와서 자신을 붙들고 살인자라고 외친 후 다열이 자신을 피해 다니자 그때 일이 생각나기 시작한다. 다열이 역겨운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본 것 같아 괴로워하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바라던 것들이 모두 이렇게 되고 마는 걸까? 그때처럼 머리를 다치면 다시 괜찮아질까? 이건 다 이다열 때문이다.’ 태현은 화분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친다. “아프기만 하고 하나도 안 괜찮잖아.” 태현은 다열에게 전화를 건다. 다열이 달려와 태현을 병원으로 옮긴다

태현의 트라우마를 듣게 된 다열은 태현에게 말한다. “그 일들 사고였잖아. 네 잘못 아니야.” 이제까지 이렇게 말해준 건 다열이 처음이다. 죄책감을 안고 10년을 살아온 태현은 다열의 말을 듣고서야 죄책감에서 벗어난다. 태현은 그제야 엄마가 모셔진 납골당에도 갈 수 있게 된다. 납골당 앞에서 마주친 이모에게도 이모의 죄책감을 나에게 뒤집어씌우지 말라는 말도 할 수 있게 된다. 다열이 말한 대로 그건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냥 사고였을 뿐이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상처를 안고 살아온 태현은 다열의 고백을 받아주지 못한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누구도 사랑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던 태현은 이제 다열을 향해 나아가고 싶어진다. “다열아, 나는 너 좋아하고 싶어.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너였으면 좋겠어. 난 아직 정리할 게 많은 인간인데, 너한테 미안한 것도 너무 많은데 해볼게. 그러니까 그때가 되면 나 만나줄래?” 다열은 기다려줄 테니까 고백 제대로 해.”라며 태현을 용서하고 받아준다

처음으로 태현은 다열에게 양궁이 어떤 의미를 찾아보게 만들어줬다. 다열은 처음으로 태현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해줬다. 그렇게 태현과 다열은 서로의 어둠을 발견하고 서로를 끌어당기고 서로를 감싸고 서로를 버리지 않고 서로의 어깨가 되어주기로 한다. 어둠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 그들이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위로하며 행복하기를 바란다


사랑에 빠진 연인이 바닷가에 놀러 가서 잠옷을 입고 온천에 들어가고, 잠옷을 입고 밤새워 얘기만 한다. 그러면서 서로를 위로하다가 어깨만 기대고 잠든다. 그래도 키스 정도는 해줘야 하지 않나

양궁부에서 민중과 다열이 마주칠 때 둘 사이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서 혼란스러웠다. 꼭 둘 사이에 뭔가 있을 것 같은 망상을 불러일으켰다. 자꾸만 민중이가 눈에 아른거렸다. 김동원도 BL드라마 하나 찍었으면 좋겠다.(5점 만점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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