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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BL] 나의 학생회장님(My School President) : 잔망수를 향한 계략공의 플러팅 성공기


(마이 스쿨 프레지던트(나의 학생 회장님, My School President, แฟนผมเป็นประธานนักเรียน) 태국BL드라마, 청게물, 학원물, 로맨스, LGBTQ+ 12부작 2022.12.02.~2023.02.24. 13+등급 원작 : Pruesapha의 소설 내 남자친구는 학생회장’ "My Boyfriend is the President"(แฟนผมเป็นประธาน) 각본 : Bee Pongsate Lucksameepong / Pratchaya Thavornthummarut 감독 : Au Kornprom Niyomsil 출연배우(등장인물) : Gemini Norawit Titicharoenrak(Tinn) / Fourth Nattawat Jirochtikul(Gun) / Mark Pakin Kunaanuwit(Thiu) / Winny Thanawin Pholcharoenrat(Win) / Satang Kittiphop Sereevichayasawat(Sound) / Ford Arun Asawasuebsakul(Por) / Prom Theepakon Kwanboon(Phat) / Captain Passatorn Koolkang(Yo) / Aun Napat Patcharachavalit(Jorn)


10대 고교생의 로맨스를 다룬 ‘My School President’는 우리가 기대하는 모든 것이 담겨 있어서 보는 내내 광대 승천하게 만든다. 신인인 쩸폿(GeminiFourth)의 케미스트리는 기대 이상이다. ‘Fish Upon Sky(2021)에서 친구로 등장했던 위니사땅(WinnySatang)은 여기서 CP로서의 출발점을 알린다. 마크(Mark)는 띤의 짝사랑이 성공하도록 끊임없이 띤과 계략을 꾸며내는 절친으로 등장해 노련한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준다

줄거리 



음악클럽 친질라(Chinzhilla)의 리더이자 보컬인 건(Gun)‘Hot Wave Music Awards’에서 우승하기를 간절히 원한다. 건을 포함하여 윈(Win), 포르(Por), (Yo), (Phat)은 모두 고교 졸업반이어서 이번 도전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작년에 음악클럽 선배인 야크가 핫 웨이브 음악 경연대회에서 소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친질라가 문제 동아리로 낙인찍혀버려서 상황이 만만치 않다

교장은 음악클럽을 폐쇄하고 싶어 한다. 동아리방에서 비디오게임을 하거나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등의 일을 벌이는 부원들을 골칫덩어리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방침엔 학생회장이 동아리를 관리한다고 되어 있다. 음악클럽을 존속시키고 싶은 건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지만 교장 아들인 띤(Tinn)이 선출되고 만다

띤은 건에게 다음주까지 친질라가 음악 대회에 참가하여 우승한다면 음악클럽이 유지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한다. 교장이 학교의 평판과 위상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기간 내에 열리는 음악대회는 장르가 다른 종교축제 공연밖에 없지만 건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하필이면 심사위원 중의 한 명이 띤이다. 띤은 친질라에게 낮은 점수를 주지만 다행히 관객 점수 합산이 높아서 우승을 하게 된다


사실 이 모든 과정엔 건을 짝사랑하는 띤의 비밀 계획이 숨겨져 있다. 이후로도 음악클럽을 존속시키고 건을 남자친구로 만들기 위한 띤의 눈물겨운 계략이 계속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건은 띤을 적으로 여긴다

게다가 띤이 넘어야 할 난관이 하나 더 있다. 친질라엔 금지조항이 있는데 핫 웨이브에서 우승할 때까지는 연애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띤은 친질라가 핫 웨이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리라 마음먹는다. 과연 계략공 띤은 건의 남자친구가 될 수 있을까
 

감상 



‘My School President’는 건전하다. NC신도 전혀 없고 키스신도 보이프렌즈 스틸 투게더(2020)만큼이나 찾아보기 힘들지만 계략공 띤의 플러팅은 보는 내내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띤의 시선은 늘 건에게 향해 있고 띤이 하는 모든 일은 건을 위해서 벌어진다

나의 학생 회장님이 제미나이(Gemini)와 포스(Fourth)의 첫 작품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놀랍다. 쩸폿(GeminiFourth)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서 서로 가만히 응시만 하고 있어도 공기의 흐름이 바뀌는 느낌이다. 키스신이 없는 데도 간질간질한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띤과 건의 포옹, 작은 접촉, 마주하는 눈빛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둘이 대화하는 모습도 너무 편안해 보인다아마도 출연진 상당수가 4년 가까이 친구로 지낸 영향도 있을 것이다


제미나이는 첫사랑공, 짝사랑공, 망상공인 띤을 완벽하게 연기한다. 띤의 은밀한 계략을 순수하고 섬세하게 묘사해서 제미나이가 띤 그 자체인 것처럼 보인다. 우등생에 완벽남인 교장 아들 띤은 1학년 때부터 건에게 첫눈에 반한 후 줄곧 건을 짝사랑해 왔다

건을 곁눈질로 슬쩍 쳐다보다가 들킬까 봐 고개를 돌리는 띤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심장이 튀어나올 것처럼 보인다. 건이 옆에 있을 때면 띤은 건이 너무 귀여워서 미소가 터지려는 걸 억지로 참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건과의 관계가 발전하면서 띤은 계략공, 헌신공, 다정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한다

포스는 열정수, 발랄수, 잔망수, 귀염수인 건을 예쁘게 그려낸다. 건의 미소는 매우 고혹적이어서 띤이 왜 건에게 첫눈에 반했는지 바로 설득되게 만든다. 그룹 친질라를 이끄는 카리스마 또한 눈부시다. 장난기 어린 모습과 달리 독특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열정적이게 부르는 노래도 좋다.


제미나이도 노래를 몇 곡 부르는데 그중 하나는 데뷔 싱글인 ‘Hook’이다. 쩸폿은 둘 다 노래를 참 잘한다. 오프닝 테마인 ‘You've Got Ma Back(ไหล่เธอ)’부터 마지막 ​​공연인 ‘Once Upon a Time(แค่ครั้งเดียว)’까지 사운드트랙이 모두 좋다

띤의 은밀하면서도 끊임없는 플러팅에 건은 결국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건이 띤에게 애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띤은 자주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한다. 이런 부끄럼공 띤의 모습도 사랑스럽고, 띤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웃는 건의 모습도 사랑스럽다

1화부터 12화까지 버릴 내용이 하나도 없는 나의 학생회장님은 마지막회까지 귀여움이 폭발한다. 재미있는 스토리, 유쾌한 유머, 떠들썩한 캐릭터, 생동감 넘치는 음악과 노래는 전혀 유치하거나 과하지 않고 귀여움이 넘쳐난다. 무독성이어서 기분 좋은 달달함의 여운이 남는다


고교생의 짝사랑과 첫사랑의 풋풋함, 건전한 우정, 꿈을 향한 열정과 도전, 부모와의 유대감, 음악과 노래 등이 내 안의 순수성을 일깨워주며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동화 같으면서도 설렘을 안겨주는 참 예쁜 벨드이다. 그러면서도 첫사랑에 대한 두려움, 죽음의 슬픔, 동성애 혐오, 실패 등의 주제도 함께 다루면서 캐릭터들이 성장을 함께 보여준다.(5점 만점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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